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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大韓 本國劍 이대산 總師
3가지 검도(대한,해동,본국)의 교전시 누가 유리한가?
[특별인터뷰]
1: 대한 본국검의역사적 유래와 이총사께서 본국검을 계승하게된 계기를 요약해서...
- 고조선의 소도에서는 6기를 가르쳤는데 소도의 구성원은 천지화랑 또는 국자랑이었다. 특히 천지화랑들은 6기 중에서 검술을 많이 연마하였는데 이들이 연마했던 검술이 바로 오늘날의 본국검의 시초가 된다. 고조선시대에 확고한 체계를 갖춘 본국검은 삼국시대를 거치면서 각기 유사한 형태로 발전되어 조선시대에는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되어 구한말까지 그 기법이 내려왔다. 하지만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제의 문화유산말살정책으로 개개인의 가전무예형태로 전해졌다. 본인의 외조부께서 익히신 본국검을물려받아 복원하여 보급하고 있다.
2: 오늘이 마침 광복절인데 이총사의 조부께서 항일 운동을 하신분으로 알고 있는데 조부님에 대해서 ...
- 본인의 조부이신 이현길선생께서는 3형제로서 3분 모두 경주에서 항일의병활동을 하시다가 일제의 감시를 피해 경남 창원에서 본인의 부친에게 본국검을 전수하셨다.
* 직접 조부를 뵌 적은 있는지...
- 만주에서 의병활동을 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직접 뵌 적은 없다.
3: 일본검도와 본국검의 가장 큰 차이점은...
- 일본검도는 죽도를 사용하여 일정 부분을 가격하면 득점을 인정하는 스포츠이다. 이에 반해 본국검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검법과 예술성이 결합된 순수한 한민족의 전통무예이다. 또한 본국검은 12가지의 무기술을 익히는데 수박, 쌍검, 검무, 마상기, 월도, 협도, 등패, 곤방, 조선세법 예도28세, 본국검 총도, 장도, 교전 등이 바로 이것이다.
4: 해동검도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 먼저 해동검도와 본국검의 공통점은 바로 검법을 한다는 것이다. 두 검법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무술이라고 생각한다. 차이점은 해동검도는 기법을 독창적으로 개발하여 발전한 반면 본국검은 무예도보통지와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예전동작을 복원하여 수련하는데 큰 차이가 있다.
*3가지 검도(대한,해동,본국)의 교전시 누가 유리한가?
- 해동검도는 대련경기방식이 체계화 안되어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는 대한검도(일제강점시부터 본격 보급된 일본식 검도)가 대련기술은 유리하다. 하지만 실제 격검시 대한검도는 죽도기술로 사용하지만 본국검은 12가지의 무기기법을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겨뤄보지는 않았지만 본국검이 유리 할 것 같다.
5: 30년가량 본국검을 수련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그리고 가장 기쁜일을 꼽는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초창기 본국검을 연구할 당시 혼자서 수련을 하였는데, 3년간 지리산에서 대나무를 수십만그루를 베었다. 그때의 실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국내의 진검베기술은 최고수준까지 도달했다. 또한 대나무는 3년생이 아닌 5년생으로 두꺼운 대나무를 5단(5개) 베기를 하는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본인만이 할 수 있다. 초근에는 3년생 이상된 대나무를 7개까지 벤다.짚단베기는 통달한지 오래되었다.
대산 이재식 총사의 지리산 입산 수련 당시 모습
대나무 5단베기는 현재 국내에서 대산 이재식 총사만이 가능한
고도의 진검베기이다.
- 즐거웠을때
: 1985년때 마산에서 도장을 운영할 때 그 당시는 검 수련 뿐만 아니라 맨손무술도 병행을 하였는데 그때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세계무술대회가 개최하였는데 본인이 속한 도장의 수련생들이 한 종목을 제외하고 전종목을 석권하였다. 이때 선수단 규모가 2,000여명 정도의 대규모 대회였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전국체전 규모였다.
- 어려웠던 일
: 혼자서 전통무예를 수련할 때 지리산에 입산수련을 하였는데 그당시 주변에 도움이 없이 혼자 생활하면서 있었던일..
또 경남에 협회가 있다보니 전국적으로 본국검의 보급이 늦어졌다. 2000년에 서울에 협회를 이전하였는데 그당시 서울 지리를 잘 몰라서 무작정 부동산에 문의를 해본 결과 지리가 가장(?) 좋다는 암사동에 협회 본부를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알아본 결과 서울 변두리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서 후회한 적이 있다. (웃음)
6: 전국의 지부와 관원(회원)수가 얼마나 되는지...
- 전국의 500여개 전수관에 수련생은 10만여명정도로 추산된다. 올해 전통무예진흥법이 국회에 통과됨에 따라 전수관과 수련생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7: 각종 무술영화에 지도를 많이 하신걸로 아는데...
- 2005년 그당시 최고인기프로였던 일요일 일요일밤에 ‘대단한도전’프로에 본국검이 출연하였는데 그 이전에 여러 무술단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지만, 본국검이 출연하고 나서는 다른 무술단체의 재방영은 거의 안나오고 본국검은 전국적으로 100여회 재방영이 되었다. 또한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에서 무술지도를 하였는데 월도시연과 진검베기가 방영한 결과 사극의 무술방식이 확연히 바뀌었다.
8: 부인되시는 최혜란님도 본국검 고수시라고 들었는데...(웃음)
- 마산에 있을 당시 부인은 수련생으로 입관을 하였다. 아내는 전통예술를 전공하였는데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맞아서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지금의 평생의 동반자로 지내고 있다.
9: 부인과는 연애? 혹은 중매? 결혼하셨나요?(웃음)
- 당연히 연애 결혼이다.
10: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제자 3명 정도를 꼽는다면...
- 제자들의 실력이 다 뛰어나서 따로 3명을 선택한적은 없다. 하지만 본국검에는 가장 실력이 뛰어난 12명의 무사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매년 대회를 통하여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1: 아참 엊그제 마침 개성을 다녀오신걸로 들었는데 어떤 일로 가셨는지 그리고 첫 방문 소감은 ...
- 한민족운동연합단체 소속의 남북문화교류행사의 남측 대표로서 참가하였다.
12: 앞으로 계획이랄까 포부는....
- 본국검은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민족전통무예로서 고조선시대부터 이루어진 민족의 혼을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다시말해 한민족의 역사이다. 본국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대한체육회 가입 및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알려져서 국위선양을 한것처럼 본국검도 태권도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무도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13: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현재 젊은 세대들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들을 등한시하고 오직 유행에 따라 가는데, 앞으로 국가를 짊어지고 갈 인재들이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모르면 어떻게 하겠는가. 따라서 젊은 세대들이 문화와 전통을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
편집자주: 이 인터뷰는 어제(8월14일 오후) 민신발행인이 최근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소재한 본국검 총본부를 http://www.bonkukkumdo.co.kr/ 직접방문하여 인터뷰한 내용으로, 앞으로 민족신문과 본국검은 깊은 유대와 동지적 연대의식을 갖고 가능한 모든분야에서 자매결연방식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는것을 독자제위에게 알려드리고자 한다. 김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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